SK그룹도 올 하반기 업무용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업무 전용기를 들여오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과 현대기아차, LG 등과 더불어 SK그룹까지 업무용 항공기를 갖추게 됐다.
SK그룹이 구입할 기종은 지난해 LG가 사들였던 걸프스트림사의 G550으로 승무원을 포함해 18인승이다.
SK그룹 측은 "최태원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해외 출장을 갈 때 자체 업무용 항공기를 이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4∼5년 전부터 업무용 항공기 도입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업무용 항공기를 운항할 조종사와 정비사, 승무원 등을 모집 중이다.
4대 그룹 중 삼성그룹이 처음으로 지난 2000년 3월 캐나다 봄바르디사의 최고급 기종 글로벌익스프레스를 도입하며 전용기 시대를 열었다.
삼성은 이후 2006년에 같은 기종을 추가했고, 지난해 4월에는 미국 보잉사의 BBJ2 1대를 더 사들였다. 삼성은 이 중에서 글로벌익스프레스 1대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 BBJ2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