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올해 1분기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5470억원을 기록,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124억원을 기록, 전분기보다 145.9% 상승했다.
LG이노텍은 최근 경기침체로 국내외 부품 제조사들 상당수가 올 1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과 달리 선방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모바일, 모터, 자동차 부품, 발광다이오드(LED) 등 전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 사업은 평판TV 시장 수요 증가와 공급망 최적화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모바일사업에서 고부가가치인 300만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분기 최대 매출 달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전략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원가혁신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