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산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봬

입력 2023-05-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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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후보 도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기후·에너지 분야 국제박람회에서 탄소중립 미래 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벡스코 1전시관 내 미래모빌리티관에 전시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828㎡에 달하는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과 수소 전기 트럭 살수차,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등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및 수소연료전지 신기술을 전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후·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업과 기관, 학계,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위기 대응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을 전시관 전면에 배치했다. EV9은 99.8kWh(킬로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제시한다.

EV9과 함께 전시되는 현대차 엑시언트 기반 수소전기트럭 살수차는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50kW급 구동 모터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00㎞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30kW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이 각각 탑재된 도심형 딜리버리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 투고’와 수하물 운송 특수 모빌리티 콘셉트카인 ‘엠비전 터그카’도 전시된다.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도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제철의 수소 기반 탄소중립 제철 공정 모형 및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 모형도 공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모빌리티 및 솔루션을 전시함으로써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추진하는 부산과 한국 기업들의 엑스포 개최 역량을 미리 보여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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