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스위스 홀심과 저탄소 건설자재 공동개발 나선다

입력 2023-05-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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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오른쪽부터)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
▲(앞줄 오른쪽부터)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과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CM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에 나선다.

25일 현대건설은 전날(현지시각) 스위스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홀심은 시멘트, 골재, 콘크리트, 몰탈, 아스팔트 등의 전문기업으로 1500여 개 유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칼사인드 클레이, Calcined Clay)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 적용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 양사는 프랑스 리옹에 있는 홀심 기술연구소에서 공동개발 아이템과 추진계획에 대해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건설시장의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항만, 터널, 빌딩 등의 건설 입찰에서는 시공·운영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정략적 감축을 요구하거나 저탄소 건설자재 사용 요건이 추가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건설은 시멘트를 친환경 재료로 대체한 콘크리트와 지반 고화재, 제철 슬래그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용 고밀도 몰탈 같은 저탄소 건설재료를 개발해 적용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고부가 건설재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탄소 중립 실현과 ESG 경영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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