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전 구글 CEO “AI가 사람 여럿 죽일 것”

입력 2023-05-25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람 많이 죽게 할 실존적 위험”
“당장은 아니지만 곧 벌어질 시나리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일 밀켄연구소의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베벌리힐스(미국)/AFP연합뉴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일 밀켄연구소의 글로벌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베벌리힐스(미국)/AFP연합뉴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사람을 해칠 위험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슈미트 전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카운슬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는 실존적 위험”이라며 “실존적 위험이란 아주 많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것으로 정의된다”고 말했다.

또 “이건 당장은 아니지만, 합리적 수준에서 곧 벌어질 시나리오”라며 “AI 시스템은 사이버 공간에서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을 찾아낼 수 있고, 우린 이런 것들이 사악한 사람들에 의해 오용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알아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제로데이 익스플로잇이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확인하지 못한 취약점을 이용한 해커의 공격을 의미한다.

슈미트 전 CEO는 지난달만 해도 미국 IT 업계에 번진 AI 개발 일시중단 문제에 반기를 들며 개발 가속을 지지했다. 그는 호주 파이낸셜리뷰와 인터뷰에서 “AI 개발 중단은 그저 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6개월 개발 중단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에도 “내가 원하는 건 모든 사람이 최대한 빨리 모여 적절한 가드레일(안전장치)이 무엇인지 논하는 것”이라며 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CNBC는 최근 들어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등 빅테크 기업 대표들도 AI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43,000
    • -1.12%
    • 이더리움
    • 4,611,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4.72%
    • 리플
    • 2,216
    • +19.59%
    • 솔라나
    • 353,900
    • -1.53%
    • 에이다
    • 1,568
    • +31.54%
    • 이오스
    • 1,110
    • +18.09%
    • 트론
    • 286
    • +2.88%
    • 스텔라루멘
    • 631
    • +6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800
    • +1.79%
    • 체인링크
    • 23,480
    • +12.72%
    • 샌드박스
    • 534
    • +9.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