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다른 드라이빙]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가다

입력 2023-05-27 06:00 수정 2023-06-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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色다른 드라이빙은 운전의 ‘즐거움’을 지향합니다. 출퇴근길 시내 주행, 지루한 고속도로 주행만으로는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일상적인 도로 운전이 아닌, 트랙·오프로드 등 색다른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운전의 즐거움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태안에 자리한 국내 최대 체험공간
8가지 코스ㆍ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레벨1 시작해 고급과정 체험 예정
초심으로 돌아가 단계별 체험 연재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고속주회로.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고속주회로.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이하 HMG 드라이빙 센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9월 충남 태안에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센터다.

이곳은 한국타이어와 공동으로 사용한다. 현대차와 기아ㆍ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은 물론 자동차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단순히 자동차에 호감을 지닌 고객부터 ‘펀(Fun) 드라이빙’을 갈구하는 마니아까지 누구나 차고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27일 첫 기사를 시작으로 HMG 드라이빙 센터에서 경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드라이빙 센터의 소개부터 레벨 1~3까지 드라이빙 프로그램은 어떤 구성을 갖췄는지 알아본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젖은 노면 서킷을 달리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젖은 노면 서킷을 달리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센터는 쉽게 말해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현대차그룹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브랜드 체험관을 운영하며 고객 접점을 늘려왔는데, HMG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서는 가장 ‘드라이빙’의 본질에 가까운 경험을 가능케 했다.

기본적으로는 주행 체험 코스 8개다. △제동 코스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고속 주회로 △다목적 주행 코스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 코스 △오프로드 코스 등이다.

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8개 주행 코스에서 다양한 드라이빙 스킬을 배울 수 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모두 레벨 1~3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신감이 쌓이면 다음 레벨에 도전할 수 있다. 숙련도에 따라 △현대차(N어드밴스, N마스터스) △기아(오프로드) △제네시스(드리프트 레벨 1·2, 오프로드) 등 추가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젖은 노면을 달리는 모습. 접지력이 극한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젖은 노면을 달리는 모습. 접지력이 극한의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운전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직접 다양한 주행 스킬을 배우는 것은 물론 참가 고객의 연령과 주행 숙련도ㆍ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있다. △인스트럭터가 동행하는 한계주행 동승체험 △센터 인근 드라이브를 즐기는 시닉 드라이브 △어린이 고객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 등이다.

2023 시즌부터는 EV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아이오닉 6와 EV6 GT를 새로 투입해 기존 운영되던 GV60과 함께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전기차 선택지도 늘어났다.

위치가 태안이라 수도권에서 쉽게 다녀오기 어렵다는 아쉬움은 있다. 그럼에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난해 9월 오픈 이후 이달 중순까지 약 9600여 명의 고객이 이곳을 찾았다. 금, 토, 일 등 짧은 기간만 운영됨에도 많은 고객이 방문한 셈이다. HMG 드라이빙 센터만의 매력은 확실하다.

▲제네시스 G70와 기아 스팅어가 젖은 원선회 코스에서 드리프트하는 모습. 굴림바퀴에 따라 달라지는 차의 극단적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FF(전륜구동) 방식은 속도를 높일수록 차가 바깥으로 밀려나며 궤적이 커진다. 반대로 FR(후륜구동) 방식은 속도를 높일수록 원 안쪽으로 궤적이 좁혀진다. 결국에는 앞바퀴를 중심으로 뒷바퀴만 작은 원을 그려가며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이른바 '스톨 드리프트'가 이뤄진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 G70와 기아 스팅어가 젖은 원선회 코스에서 드리프트하는 모습. 굴림바퀴에 따라 달라지는 차의 극단적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 FF(전륜구동) 방식은 속도를 높일수록 차가 바깥으로 밀려나며 궤적이 커진다. 반대로 FR(후륜구동) 방식은 속도를 높일수록 원 안쪽으로 궤적이 좁혀진다. 결국에는 앞바퀴를 중심으로 뒷바퀴만 작은 원을 그려가며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이른바 '스톨 드리프트'가 이뤄진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기자는 HMG 드라이빙 센터에서 레벨 1~3에 해당하는 세 개 프로그램을 이수할 예정이다. 레벨 1은 제네시스, 레벨 2는 기아, 레벨 3은 현대차의 차량을 이용한다. 프로그램 성적에 따라 N어드밴스, N마스터스 등 상위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향후 레벨별 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를 3회 연재한다. 각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직접 배울 수 있는 드라이빙 스킬은 어떤 것인지 상세하게 풀어 쓸 계획이다.

곧 쓰여질 기사들이 당신의 발걸음을 HMG 드라이빙 센터로 이끄는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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