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리포트] 은행권 부실 우려로 소폭 하락

입력 2009-05-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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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앞두고 관망 심리와 차익 매물로 약보합 마감

미국 증시의 주요지수가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따른 부실 우려로 사흘만에 소폭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0.19%(16.09p) 내린 8410.6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54%(9.44p) 떨어진 1754.12로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903.80으로 0.38%(3.44p)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33%(3.61p) 내린 268.70으로 장 종료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드러날 금융권 부실 우려로 사흘만에 하락했다.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았지만 랠리를 지속시키기에는 충분치 않았으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약보합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19개 미국 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신용평가사인 S&P는 테스트 결과에 따라 BoA, 웰스파고, 씨티그룹을 포함한 22개 금융사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과 BoA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해 각각 3.4%, 4.4% 상승했다. 반면 JP모건체이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2.75, 4% 하락했다.

미 정부는 19개 은행 다음으로 규모가 큰 20~30개 은행에 대해 추가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독일 재무장관의 지지로 유럽에서도 스트레스 테스트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이날 의회 증언에서 "경제의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주택시장이 바닥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시스템에 또 다른 충격이 올 경우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ISM(공급관리협회)는 4월 서비스업 지수가 전월 40.8에서 43.7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서비스업 지수는 7개월 연속 50을 하회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닷새만에 하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63센트 내린 배럴당 53.8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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