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차량정체 해소와 지역 간 접근성 강화를 위해 고속국도제400호선(수도권제2순환선)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IC에서 양평군 양평IC까지 12.69㎞ 구간은 31일 오후 5시, 국도 3호선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연천군 청산면까지 6.75㎞ 구간을 같은 날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제2순환선은 수도권제1순환선을 보완하고 수도권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차례로 건설 중으로 그간 총연장 263.3㎞ 구간 중 126.2㎞ 구간이 개통됐다. 이번에 조안IC에서 양평IC까지 12.69㎞를 추가 개통하면서 총 개통구간이 50%를 넘어섰다.
이번 개통을 통해 이동 거리는 19.3㎞→12.7㎞로 6.6㎞(34.2%), 이동시간은 17분에서 8분으로 9분(52.9%)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국도 3호선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연천군 청산면까지 6.75㎞ 구간이 개통하면 경기북부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간선망이 완성된다.
국토부는 의정부~양주~동두천의 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3호선)의 상습 차량정체와 보행자 등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국도대체우회도로를 건설해 2014년 회천~상패(6.2㎞) 구간, 2015년 장암~자금~회천(20.7㎞) 구간을 개통했다.
이를 이용하면 의정부시에서 연천군 구간을 신호 없이 45분(기존 80분→35분) 만에 통과할 수 있어 연천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안전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