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6만2100원으로 낮추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감소로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15.1% 감소한 5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8% 가량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통상 4분기에 예정 판매량과 실제 판매량의 차이를 정산해 판매량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2008년 물량 정산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아 2009년 물량 정산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판매 부진을 반영해 2009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개월간 KOSPI 대비 33.1%p 초과 하락해 시장의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고, 천연가스 도입단가 하락으로 4월부터 미수금을 회수해 재무상태가 개선될 것으로 보여 '매수'의견을 유지한다"면서 "하지만 올해 이익 전망치 하향과 천연가스 개발사업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낮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