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에스퓨얼셀에 대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100원이다.
30일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전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83억 원, -2억 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며 “건설 경기 악화 영향 지속으로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물용 외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한 66억 원을 기록했고, 신사업 및 국책 과제 관련 R&D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전사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84억 원, 32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건설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물용 매출액은 2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해 473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건물용의 경우 의무 시장(ZEB 의무화 등)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매년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있고, 국내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이라며 “에스퓨얼셀은 국내 1위 업체로 시장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건설 경기 악화로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업인 건물용의 실적이 둔화한 것이 매우 아쉽다”며 “접근 시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두 가지 모두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이라며 “에스퓨얼셀은 이미 건물용 제품의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내년부터 유럽 시장에 본격적인 납품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모빌리티 파워팩 신사업도 내년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전망”이라며 “미래 성과들이 붙어준다면 실적 추정치 상향을 통한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