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LG전자와 신개념 소형모듈러 주택 만든다

입력 2023-05-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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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LG 스마트코티지' 콘셉트.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LG 스마트코티지' 콘셉트. (사진제공=LG전자)

GS건설이 프리패브(Prefab) 기술을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상품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스마트코티지는 세컨드하우스 형태의 소형모듈러주택이다.

30일 GS건설은 서울 금천구 LG전자 가산 R&D 캠퍼스에서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와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코티지 상품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GS건설의 모듈러 주택 생산기술과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홈 기술을 결합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일하면서 휴가를 즐긴다는 '워케이션'이나 5일은 도시, 2일은 농촌에 거주한다는 '5도 2촌'과 같은 새로운 주거문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근무 방식 확산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GS건설은 친환경 공법인 프리패브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관련 R&D를 하고 있다.

2020년 폴란드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에리먼츠를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하고 충북 음성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도 준공했다. 아울러 목조 프리패브 전문사인 자이가이스트까지 설립하면서 프리패브 전반에 관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모두 확보했다.

허 대표는 "이번 협력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별화된 주거서비스의 개척"이라며 "선진 프리패브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 스마트홈 서비스의 융합으로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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