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반도체 설계사 ARM, 새 컴퓨트 솔루션 'TCS23' 공개

입력 2023-05-30 17: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리스 버기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ARM의 역대 최고 성능 및 효율성의 GPU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ARM)
▲크리스 버기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가 ARM의 역대 최고 성능 및 효율성의 GPU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ARM)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암)은 30일 모바일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인 '토탈 컴퓨트 솔루션 2023'(TCS23)을 발표했다.

TCS23은 ARM이 설계한 최신 5세대 GPU(그래픽처리장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4세대 코어텍스-X인 코어텍스-X4와 이모탈리스-G720 등을 조합한 것으로, 특정 워크로드에 맞게 설계 및 최적화된 최신 IP(반도체 설계 자산) 패키지다.

이날 정성훈 ARM 코리아 FAE 디렉터(상무)는 ARM이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연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자사의 토탈 컴퓨터 솔루션은 ARM이 지양하는 토털 컴퓨터 전략의 구현이고 결과"라면서 "하드웨어 IP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IP 기술 등을 총망라했다"고 자신했다.

최근 모바일 시장이 커지면서 지난해 스마트폰의 AI(인공지능) 처리 능력이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했다. 특히 챗GPT 등 생성 AI와 같은 새로운 지능형 AI도 등장했다.

ARM은 TCS23을 통해 수백만 명의 모바일 개발자들이 더욱 쉽고, 간단하며, 빠르고,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과 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ARM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를 통해 향상된 머신 러닝(ML) 기능을 갖춘 IP를 지원함으로써 개발자가 AI 및 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RM NN 및 ARM 컴퓨팅 라이브러리는 이미 1억 명 이상의 활성 사용자가 있는 안드로이드 구글 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머신 러닝 워크로드의 실행을 최적화할 수 있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5년 뒤에도 연산량이 급증하고, 인공지능은 어디에나 존재할 것"이라며 “미래의 컴퓨팅은 ARM에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RM은 삼성전자, TSMC 등 파운드리 파트너사들과 함께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자간담회에서 황 사장은 "전 세계 파운드리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20년 이상 깊은 협력을 하고 있고 그 기반으로 모든 삼성 파운드리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에는 크리스 버기 ARM 인프라 사업부 총괄(수석부사장)이 "TCS23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코어텍스-X4 CPU(중앙처리장치)는 대만 TSMC와 협업을 통해 3나노급 공정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RM 측은 "CPU 및 GPU 로드맵에 전념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동안 파트너사가 요구하는 컴퓨팅 및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크레이크 GPU 및 블랙호크 CPU와 같은 주요 IP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05,000
    • -4.64%
    • 이더리움
    • 4,651,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6.34%
    • 리플
    • 1,878
    • -8.21%
    • 솔라나
    • 319,000
    • -8.86%
    • 에이다
    • 1,276
    • -12.06%
    • 이오스
    • 1,128
    • -3.34%
    • 트론
    • 268
    • -7.9%
    • 스텔라루멘
    • 620
    • -14.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6.65%
    • 체인링크
    • 23,230
    • -10.03%
    • 샌드박스
    • 867
    • -17.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