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발사 관련 백령지역 경계경보…서울 경계경보는 오발령

입력 2023-05-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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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발사체를 발사하자 백령·대청 지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오전 6시 29분 백령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경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이날 합참은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경계경보는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낙하물 우려가 있을 때, 공습경보는 실제 미사일 공격이 있을 때 발령된다는 차이가 있다.

이날 오전 백령도 일대에는 사이렌이 20분 넘게 울렸다. 백령면사무소는 마을 방송으로 "공습경보와 관련해 주민들은 대피해 달라"고 전파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사실이 알려진 이후 서울시는 경계경보를 시민에게 발령했다. 하지만 이후 행안부는 오전 7시 3분께 안내문자로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이라고 안내했다.

서울시는 "비상계획관실을 통한 경보 문자 발송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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