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불황으로 취업 사교육비도 줄였다

입력 2009-05-06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업 사교육 한달 평균 비용도 24만원 줄어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신입 구직자 901명을 대상으로‘취업 사교육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0.3%(273명)가 최근 취업 사교육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10월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는 51.8%가 취업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21.5%나 감소한 것이다. 재작년 절반 이상이 취업 사교육을 받았었지만, 올해는 3분의 1 정도만 받고 있는 셈이다.

취업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도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취업 사교육 경험이 있는 273명의 1인당 한달 지출 비용은 평균 52만원으로 집계됐다. 2007년 조사에서는 1인당 평균 76만원이었으니 24만원 가량이 줄어든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역시 지난해부터 시작된 불황과 경기침체가 취업 사교육에까지 영향을 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의 사교육을 받고 있는지 물었는데(복수응답), 분야별 비율 역시 대부분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이력서 작성, 면접전략 등 일반 취업교육’이 2007년 43.9%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5.9%로 뚝 떨어져 38.0%의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영어’도 2007년 조사에서 65.3%가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는 31.1%만 받아 34.2%가 줄어들었다.

그 밖에도 ▲'희망직무 관련 전문교육’(37.4%→13.2%) ▲‘전문자격증’(53.8%→31.1%) ▲‘컴퓨터 관련교육’(59.2%→36.6%) ▲‘기타 외국어(영어제외)’(21.0%→4.4%) ▲‘전공교육’(26.3%→14.7%)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공무원, 고시’는 2007년 18.7%였던 것이 32.2%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499,000
    • -1.23%
    • 이더리움
    • 4,729,000
    • +2.78%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5.02%
    • 리플
    • 2,058
    • +1.23%
    • 솔라나
    • 355,100
    • -0.11%
    • 에이다
    • 1,487
    • +12.14%
    • 이오스
    • 1,063
    • +7.81%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695
    • +65.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50
    • +5.17%
    • 체인링크
    • 24,290
    • +12.45%
    • 샌드박스
    • 578
    • +1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