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수출부진에… 교역조건 25개월 연속 악화

입력 2023-05-31 12:00 수정 2023-05-31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02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발표

지난달 반도체와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 등이 줄며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25개월째 악화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출금액지수는 118.32로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 보면, 운송장비(27.7%)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38.8%), 석탄 및 석유제품(-27.3%) 등이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25.2%), 화학제품(1.6%)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8%)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3.2% 하락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3.5% 내린 144.50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계 및 장비(21.6%), 운송장비(19.4%)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9.1%),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7.5%)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는 기계 및 장비(31%), 운송장비(17.7%) 등이 증가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0.1%), 광산품(-4.4%)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5% 하락한 83.86을 기록하며 25개월 연속 악화했다. 2017년 12월~2020년 3월(28개월) 이후 최장기간 연속 악화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상품 한 단위 가격과 수입상품 한 단위 가격 간의 비율로 우리나라가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득교역조건지수 역시 3.7%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3.2%)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0.5%)가 모두 하락한 영향이다. 15개월 연속 내림세다. 소득교역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의미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4: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80,000
    • -1.03%
    • 이더리움
    • 4,75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1.01%
    • 리플
    • 1,908
    • -4.84%
    • 솔라나
    • 319,900
    • -3%
    • 에이다
    • 1,336
    • -1.33%
    • 이오스
    • 1,096
    • -5.03%
    • 트론
    • 275
    • -1.08%
    • 스텔라루멘
    • 606
    • -12.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79%
    • 체인링크
    • 24,850
    • +1.72%
    • 샌드박스
    • 822
    • -9.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