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지역 프랜차이즈ㆍAI 중심...광주지역 노력에 경의"

입력 2023-05-31 10:30 수정 2023-05-3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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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주지역 현장방문,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논의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역 프랜차이즈 활성화와 인공지능(AI)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광주의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31일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광주지역 현장방문에 나선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김기홍 JB금융지주회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과 지역 경제인, 학계, 광주광역시, 광주신용보증재단이 참석했다.

그는 "고물가·고금리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지역 경제를 잠식하면서 광주 지역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광주은행과 광주시·광주신용보증재단 및 학계 등이 모여 광주형 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호남 지역은 예로부터 먹거리가 풍부하고 맛있기로 유명한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원장은 "광주·전북은행에서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서민금융 상품도 확대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에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방안이 지역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이 어려운 경제환경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오전 간담회에 이어 오후에는 '광주 AI창업캠프'를 방문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특히 광주·호남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도 광주시가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격려했다.

이 원장은 "광주시는 AI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인공지능산업국을 설치하고 광주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100여 개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과를 내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관계자분들, 미래를 위해 광주를 택하신 청년 창업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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