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녹색산업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책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장관은 1일 경기도 화성시 '피피아이 파이프(PPI PIPE)' 본사를 찾아 '글로벌 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주요성과 중 하나인 고강도 아이피브씨(iPVC) 배관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수출산업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번 방문은 유망 녹색산업 중 하나인 물 산업의 발전과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한 장관은 지난달 이집트-사우디 방문에서도 양자회담과 녹색기술 설명회 등을 통해 물 산업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16년 8월부터 2021년 4월까지 57개월의 연구 기간을 들여 개발된 iPVC 배관은 충격에 약하고 수명이 짧은 기존 PVC 배관의 단점을 개선해 국내 최초로 미국 수도협회(AWWA)로부터 사용수명을 검증받았다. 이후 2020년에 환경기술개발 최우수 성과사업으로 선정됐으며,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일본, 독일 등에 82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한 장관은 이날 기업 임원과 연구 책임자와의 간담회를 진행, 수출과 관련된 어려움을 듣고, iPVC 배관 생산공정을 살펴봤다.
한 장관은 "임기 내 녹색산업 100조 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녹색기업의 세계 시장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정책과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