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만 여행 유튜버’ 원지, 활동 중단 선언…“공황 장애·번아웃 증상”

입력 2023-06-01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원지 인스타그램)
▲(출처=원지 인스타그램)
여행 유튜버 원지(본명 이원지)가 활동 중단을 알렸다.

원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유튜브 시작한 지 8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 활동을 당분간 쉬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지는 당분간 휴식을 갖는 이유로 건강 악화, 공황과 번아웃 증상을 꼽았다.

그는 “오랫동안 혼자 여행하며 불규칙한 생활(식습관, 수면 습관 포함)을 지속하다보니 건강 무리가 슬슬 오기 시작한 것 같다”며 “그동안 혼자서 감당해 온 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시기를 놓치기 전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너무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이 알아봐주시고 계신다. 저를 알아봐주시고 인사해주시는 분들께 미처 다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말씀을 이 기회를 빌려 전한다”며 “그런데 제가 워낙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내향적인 사람이다 보니,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듦과 동시에 일종의 중압감도 같이 느끼고 있다. 여기에 체력적 무리까지 겹치다보니 가끔 외출 중 가슴이 답답해 구석에 숨어서 심호흡하고 다시 나와야 할 때도 있고, 안 그래도 안 하는 외출을 점점 더 꺼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소속사, 매니저, 편집자 등 어떠한 팀도 없이 유튜브를 전적으로 혼자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사업체 역시 기본적으로 혼자 운영하고 있다 보니, 체력적, 정신적으로도 한계가 온 것 같다”며 “그래서 직감적으로 더 늦기 전에 지금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 이런 과감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열심히 충전해서 돌아오겠다. 감사하다. 그리고 너무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화제를 빚자 원지는 내용을 삭제했다. 그는 “그저 업로드 좀 쉬어 간다는 이야기가 기사로 나고 난리라. 놀라서 내용 지운 점 참고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요란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원지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74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여행 유튜버다. 지난달 종영한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방송에 출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미일 정상 "北, 러 파병 강력 규탄" 공동성명…'3국 협력사무국' 출범 [종합]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에 27세 레빗 지명…“역대 최연소”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달콤한 밤 크림에 촉촉함까지…화제의 ‘밤 티라미수’ [맛보니]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3,000
    • +3.02%
    • 이더리움
    • 4,402,000
    • +1.78%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3.3%
    • 리플
    • 1,358
    • +19.02%
    • 솔라나
    • 309,800
    • +5.37%
    • 에이다
    • 1,054
    • +25.93%
    • 이오스
    • 864
    • +9.23%
    • 트론
    • 266
    • +5.56%
    • 스텔라루멘
    • 215
    • +14.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50
    • +1.77%
    • 체인링크
    • 19,950
    • +8.66%
    • 샌드박스
    • 414
    • +7.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