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0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6.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3조774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658억원으로 전녀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에쓰오일측은 "국제 유가하락으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정제마진과 부분적인 재고자산 평가손실 회복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유 사업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3% 감소한 3조2494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28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5% 증가했다.
석유화학매츨은 2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7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윤활유부문은 자동차 판매 감소로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27.5% 감소한 2489억원을, 영업이익은 15.6% 감소한 418억원을 나타냈다.
에쓰오일 관계짜는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1천958억 원)을 입었지만, 고도화시설을 바탕으로 계절적 수요에 맞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석유제품(등유, 나프타 등) 판매량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에는 정유부문에서 아시아지역 내 수요가 감소하고 신규 시설이 가동됨에 따라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대규모 정기시설보수와 맞물려 정제이윤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 지역 내 석유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석유화학부문에서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지연 및 정기보수 등이 맞물리면서 양호한 시장 상황이 전개될것으로 예상했다.
윤활부문 역시 낮은 국제 가격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유리한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