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23-06-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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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일 한국공인회계사회 및 한국XBRL본부와 공동으로 ‘2023 XBRL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서울 여의도에 63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XBRL협회 주요 인사가 참여해 미국, 일본 등 국제표준언어(XBRL) 선진 도입사례 등을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안정적인 XBRL 재무공시 제도 정착과 XBRL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방안 등을 모색했다.

XBRL은 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 언어로, 기업 재무 공시정보를 같은 택소노미(Taxonomy) 분류체계를 통해 표준화하는 제도를 말한다. XBRL이 도입되면 투자자들은 국내 기업 재무데이터를 액셀 등 프로그램으로 쉽게 분석 및 편집할 수 있고,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 등도 영문으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데이터 혁명이라 불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경제의 근간이 되는 기업의 현황을 파악 및 분석하기 위한 재무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 경제 시대에 XBRL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기회이자, 정보이용자에게는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성공적인 XBRL 재무공시 선진화를 위해 기업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식 한공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금융시장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유용성을 입증받은 XBRL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며 “안정적인 XBRL 공시제도 안착을 위해 금융감독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회계업계 및 기업 등에 교육·훈련 등을 확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콘퍼런스는 이석 금감원 기업공시국장의 ‘한국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경과 및 성공 전략’을 시작으로 윤재원 홍익대 교수의 ‘한국의 재무보고 국제표준언어(XBRL)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 연구’, 존 터너 국제 XBRL협회 대표 및 요시아키 와다 XBRL협회 부의장 등이 미국, 일본 등 XBRL 선진 도입 사례 및 향후 계획 등 4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금감원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디지털 경제 핵심 자원인 데이터 확보를 위해 필요한 XBRL 재무공시 제도에 대한 이해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올해 3분기 XBRL 재무공시 제도 본격 시행에 앞서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선진사례와 안정적인 제도 정착 방안 등을 논의함으로써 도입 초기의 시행착오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XBRL 재무공시 선진화와 영문 DART 개선 방안 등을 전 세계에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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