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사분기 전국 주택 거래량은 예년 1사분기에 비해 3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등 수도권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1~3월 주택거래량은 수도권 8만4000여건을 포함해 전국 21만8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동안 같은 기간 평균거래량보다 수도권은 46.5%, 전국적으론 29.9% 가량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5933건으로 5년 평균 거래량(5만6430건)에 비해 무려 54.0% 급감했다. 인천과 경기 역시 각각 1만2820건, 4만5032건으로 41.3%, 42.6% 줄었다.
올 3월 거래량은 계절적 효과로 지난달보다 늘었으나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론 전국적으로 21.4% 감소해 거래 부진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전년동기대비 63.5% 급감한 것을 비롯해 연립(-58.2%), 다가구(-52.4%), 아파트(-19.1%)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