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서울시·자치구서 ‘아르바이트’ 모집 나선다

입력 2023-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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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경험 기회·단기간 학비 마련
서울시·자치구 모집기간 확인해야

(이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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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에 나선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공직 사회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스스로 학비도 마련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여름방학 아르바이트 대학생 250명을 선발한다.

시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달 3일부터 8월 11일까지 6주간 시청 및 사업소 등 67개 기관에서 1일 5시간 근무하며, 만근 시 약 170만 원을 받게 된다.

전체 선발 인원은 총 250명으로 일반선발과 특별선발로 나눠 모집한다. 일반선발 175명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을 대상으로 하고, 특별선발 75명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생(대학원생 제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시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이달 5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 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근무자는 부서별 요청사항과 신청자 특기, 전공 및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부서에 배치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를 통해 공직사회를 간접 경험하고, 스스로 학비를 마련할 좋은 기회”라며 “대학생들의 향후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5개 자치구마다 모집 기간 상이…“구 홈페이지 확인”

▲ 강북구청 전경. (사진 제공 = 강북구)
▲ 강북구청 전경. (사진 제공 = 강북구)

서울 내 25개 자치구에서도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을 시작한다. 다만 구별로 모집 기간과 근무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구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해야 한다.

강북구는 이달 14일까지 구 행정업무를 보조할 아르바이트 참가자를 구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60명으로 일반선발 48명, 특별선발 12명으로 나뉜다.

구에서 선발된 대학생들은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각 부서, 보건소, 동 주민센터에서 주 4일제로 근무하게 되며, 자료정리‧사무보조‧현장업무 보조 등 구정 관련 행정보조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달 4일까지 총 25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이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등에 해당하는 8명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다음 달 3일부터 28일까지 각 부서, 동 주민센터 등에서 전산 업무 지원, 민원 안내 등의 행정보조 업무를 하게 된다.

구는 공정한 선발을 위해 이달 9일 오전 11시 구 자치행정과 사무실에서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마포구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근무가 학생들이 구정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고, 사회생활 진출 전 필요한 경험을 얻는 소중하고 알찬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이달 9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총 91명의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대학생들은 7월 10일부터 8월 4일까지 근무하며 주 5일 하루 5시간 동안 구청, 보건소, 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며 현장 업무 보조, 민원 응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임금은 중식비를 포함해 하루 5만6100원, 만근 시 주휴수당을 포함해 세전 134만6400원이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대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문화·사회복지시설 등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아르바이트생을 대상으로 구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소통도 시도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를 통해 사회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강화해 청년들이 취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꾸준히 청년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청년들이 살기 좋은 영등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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