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축 빌라 전세가율 내림세지만…‘깡통전세’ 위험지역 ‘수두룩’

입력 2023-06-02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빌라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빌라 밀집 지역 모습. (연합뉴스)

신축 빌라(연립 및 다세대) 평균 전세가율은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선 80% 이상 거래가 이어져 ‘깡통전세’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전세가율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빌라 거래 중 같은 해 매매와 전세 거래가 동시에 발생한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서울의 평균 전세가율은 2021년 86%, 2022년 83%, 올해 68%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87%→82%→73%, 인천은 95%→85%→50% 순으로 하락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수도권 빌라 전세 거래 중 절반 이상이 평균 전세가율 80% 이상인 고위험군 매물로 집계됐다.

전세가율 80% 이상 매물의 거래량 비중은 서울이 2021년 81%에서 2022년 74%로, 경기는 78%에서 66%로, 인천은 90%에서 53%로 각각 감소했지만, 여전히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가율 80% 이상인 매물의 거래량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2021년에는 강서구와 양천구(99%), 금천구(97%), 관악구(96%) 등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관악구 및 금천구, 양천구가 97%로 집계됐다. 이어서 강서구(96%), 구로구와 도봉구(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도 관악구, 구로구, 양천구는 100%였다.

다방 관계자는 “평균 전세가율 80% 이상의 거래량이 수도권 빌라 전세 거래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세 만기가 도래하는 올해와 내년에 전세금 미반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전세계약 시 해당 주택의 전세가율, 근저당권 설정 여부, 임대인의 체납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면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등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손’ 국민연금 美주식 바구니 'M7' 팔고 '팔란티어' 담았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법인 가상자산 진출 '코인마켓'에 기회 …은행 진출 '마중물'
  • 故 김새론 비보에 애도 물결…"작품 속 딸로 만나 행복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14:4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228,000
    • -1.16%
    • 이더리움
    • 4,013,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90,300
    • -2.52%
    • 리플
    • 4,038
    • -3.97%
    • 솔라나
    • 275,300
    • -6.14%
    • 에이다
    • 1,202
    • +1.69%
    • 이오스
    • 943
    • -1.87%
    • 트론
    • 365
    • +2.24%
    • 스텔라루멘
    • 512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34%
    • 체인링크
    • 27,980
    • -1.76%
    • 샌드박스
    • 583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