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법사위서 교육위로...與 “교육위원 자질 없어”

입력 2023-06-04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31. photo@newsis.com

코인 보유‧투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소속 상임위를 옮긴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의원직 사퇴를 압박했다.

김 의원의 소속 상임위는 2일자로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바뀌었다. 4일 현재 국회 교육위 홈페이지 위원 명단에서도 김 의원이 확인된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위에는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속해있었으나, 민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며 교육위에는 비교섭 단체 의원이 없게 됐다.

반면 법사위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있기 때문에 김 의원 탈당으로 비교섭 단체 의원이 2명 속한 상황이었다.

국민의힘은 이같은 상임위 조정에 “(김 의원은) 교육위원으로서 자질이 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김 의원 교육위 배정 직후인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갈수록 태산”이라며 “대체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청년과 국민에게 뭘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정하겠다는 것인가”라며 “김 의원이 지금이라도 당장 국회의원에서 사퇴해야 하고, 민주당은 제명 절차에 협조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지금 김 의원이 갈 곳은 교육위가 아니라 집”이라며 “자진사퇴가 답”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거액의 코인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하는 등의 일로 이해충돌 논란에 휩싸였고,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27,000
    • +0.31%
    • 이더리움
    • 4,791,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721,000
    • -7.68%
    • 리플
    • 2,063
    • -6.18%
    • 솔라나
    • 359,900
    • +1.27%
    • 에이다
    • 1,492
    • -2.8%
    • 이오스
    • 1,090
    • +0.28%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22
    • +16.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4.55%
    • 체인링크
    • 25,010
    • +5.75%
    • 샌드박스
    • 640
    • +18.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