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 출범한 재외동포청으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외동포 정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신설된 재외동포청 출범에 맞춰 재외동포의 각종 민원을 지원하는 통합민원실이 광화문에 문을 열었다.
외교부는 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A동 15층에서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국적, 병무, 아포스티유(증명서 발급), 해외이주, 가족관계 등 재외공관 및 각 기관으로 분산된 민원 대응 기능을 일원화해 원스톱 지원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중 24시간 동포콜센터(02-6747-0404)와 비대면 영사민원24 서비스 시스템도 운영에 들어갔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개소식에서 "750만 재외동포들이 모국에서 민원 업무를 볼 때 불편함이 없도록 통합민원실과 동포콜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점차 민원 기능을 확대하는 등 동포 눈높이에 맞춘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정부 각 부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재외동포청 산하 기구인 재외동포협력센터도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서울 서초동 국민외교센터에 자리한 협력센터는 지난 1일 해산한 재외동포재단의 업무를 일부 승계했다. 주로 차세대 육성 및 한글학교 지원과 재외동포 초청 연수 사업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