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 과반수, CF100 필요는 하지만…아직은 생소해”

입력 2023-06-06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응답 기업의 31.4%가 CF100의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RE100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출처=전경련)
▲응답 기업의 31.4%가 CF100의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RE100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출처=전경련)

RE100의 대안으로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CF100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기업의 인식 수준과 참여 의향은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102개사 응답)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31.4%가 CF100의 정확한 개념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RE100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2014년부터 꾸준히 홍보된 RE100에 비해서 CF100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개념이어서 기업의 인식 수준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CF100 캠페인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업의 69.6%는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실제 CF100 캠페인 참여 의사를 물었을 때는 기업의 17.6%만이 참여하겠다고 밝혀 이상과 현실 사이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CF100 캠페인 필요성에 공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려 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어렵다(31.4%)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여건(물량, 비용 등)이 불리해 RE100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29.8%)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CF100 캠페인 필요성에 공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려 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어렵다(31.4%)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여건(물량, 비용 등)이 불리해 RE100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29.8%)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출처=전경련)
▲CF100 캠페인 필요성에 공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고려 시, 재생에너지만으로는 충분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어렵다(31.4%) △국내 재생에너지 조달여건(물량, 비용 등)이 불리해 RE100 달성이 현실적으로 어렵다(29.8%)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출처=전경련)

반면 CF100 캠페인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아직 구체적인 기준이나 이행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큼(35.0%) △전담 수행 인력 부족 및 추가 비용 부담(23.6%) △24시간 및 일주일(24/7) 단위의 실시간 조달 기준이 국내 여건상 비현실적임(20.0%)을 꼽아 이에 대한 조속한 대안 마련이 시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만약 CF100 캠페인에 참여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지원이나 준비가 필요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선 기업은 △세제혜택 등 재정적 인센티브 제공(38.2%)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계측설비 등 CF100 관련 인프라 구축(26.5%) △무탄소에너지 전용 PPA, 인증서 등 CF100 이행을 위한 제도 마련(20.6%) 등을 주문했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기업이 CF100 필요성에 공감하는 비율이 높음에도 실제 참여에는 소극적인 이유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행방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CF100이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부담을 덜어주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교육 활동과 더불어 정부가 초기 제도 설계를 세심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12,000
    • -5.1%
    • 이더리움
    • 4,623,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6.66%
    • 리플
    • 1,847
    • -9.46%
    • 솔라나
    • 316,500
    • -8.89%
    • 에이다
    • 1,250
    • -13.61%
    • 이오스
    • 1,094
    • -5.61%
    • 트론
    • 263
    • -9.31%
    • 스텔라루멘
    • 604
    • -14.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7.26%
    • 체인링크
    • 23,100
    • -10.5%
    • 샌드박스
    • 861
    • -15.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