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무얼 포기하든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성사시킬 것"

입력 2023-06-06 16: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 시상식에서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십(Excellence in Leadership)' 상을 수상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성사를 위해 관련국 규제 당국에 상당히 양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를 계기로 가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합병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면서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확고하며, 온 힘을 다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계획을 발표했지만, 최근 들어 난관에 부딪혔다.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규제 당국이 합병 이후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독점적인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주요 14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의 관문은 넘은 한편 중국과 호주, 영국 등은 시장 점유율을 낮추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조 회장은 “그들(미국, EU, 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IATA 연례 총회에서 실적 전망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의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고 수익률은 훨씬 높다”며 “중국은 (수요가) 조금 약하지만, 여전히 개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45,000
    • -2.98%
    • 이더리움
    • 4,756,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1.56%
    • 리플
    • 2,006
    • -0.2%
    • 솔라나
    • 329,900
    • -5.45%
    • 에이다
    • 1,351
    • -6.76%
    • 이오스
    • 1,148
    • -0.69%
    • 트론
    • 278
    • -3.47%
    • 스텔라루멘
    • 691
    • -6.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0.63%
    • 체인링크
    • 24,340
    • -2.37%
    • 샌드박스
    • 905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