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정점 찍었나…국내 장기채 ETF에 몰리는 자금

입력 2023-06-07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고 하향 안정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7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듀레이션 10년 이상 국내 장기채권 ETF 상품은 연초 이후 1900억 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특히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는 올해 들어 824억 원이 몰리며 가장 많은 개인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한 달간 금리 반등으로 장기채 ETF의 수익률이 높지 않았지만, 향후 금리 하락을 노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B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는 KIS국고채30년Enhanced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배 추종하는 ETF로, 듀레이션이 24.78년으로 긴 채권형 ETF인 만큼 금리 하락 시 높은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본부장은 “금리 정점론에 무게가 실리면서 듀레이션이 가장 긴 30년 장기채 ETF에 개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장기채ETF는 금리가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국채 30년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KBSTAR 국채30년레버리지KAP(합성) ETF’를 출시했다. 듀레이션은 38.5년으로, 국내 채권형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어 금리 하락에 가장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201,000
    • -0.84%
    • 이더리움
    • 4,834,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01%
    • 리플
    • 2,059
    • +7.63%
    • 솔라나
    • 335,300
    • -2.59%
    • 에이다
    • 1,401
    • +2.71%
    • 이오스
    • 1,148
    • +1.86%
    • 트론
    • 278
    • -2.11%
    • 스텔라루멘
    • 724
    • +0.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200
    • +2.26%
    • 체인링크
    • 25,000
    • +6.11%
    • 샌드박스
    • 1,011
    • +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