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한진우)는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칠곡 다부동전승비를 찾아 참배행사를 가졌다.
ROTC중앙회는 매년 6월 6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자유와 평화를 위해 먼 이국땅의 전장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장병들의 넋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참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행사에는 ROTC중앙회와 ROTC통일정신문화원, ROTC부산지구회 임원단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수영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남구갑)과 유엔참전용사의 손녀 캠벨 에이시아도 함께 했다.
또한, 올해에는 경북 칠곡의 다부동전투 기념관을 찾아 다부동전승비 참배행사도 함께 실시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이어 다부동전승비 참배행사에서는 6·25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을 처절한 혈투로 지켜낸 한국군 제1사단 장병과 미 보병 제27연대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했다. 다부동전승비 참배행사 후에는 구미로 이동해 박정희 대통령 생가 및 민족중흥관 관람행사도 가졌다.
한진우 중앙회장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 194만여 명이 참전했고, 4만896명이 숭고한 희생을 하셨으며, 그중에서도 미군 3만6492명이 목숨을 바쳤다. 또한, 미 보병 제27연대 참전용사들이 한국군 제1사단 장병과 함께 낙동강 전선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수 있었다”며 “이분들의 거룩한 희생이 지금의 눈부신 대한민국 발전으로 이끈 밑거름이 되었음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한 달여 동안 ‘전국 보훈시설 릴레이 참배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ROTC중앙회는 ROTC 창설 62주년(6월 1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각 ROTC 단체별로 5월 10일부터 6월 25일까지 전국 보훈시설 릴레이 참배행사를 갖고 있다. 국립현충원(서울, 대전), 인천상륙작전기념관, 평택 천안함기념관, 함안 서북산전적비, 제주 해병혼탑 등 전국 곳곳에 있는 보훈시설에서 1500여 명의 ROTC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릴레이 참배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2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ROTC 창설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