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테라퓨틱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자스타프라잔’ 품목허가 신청

입력 2023-06-07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P-CAB 계열 신약으로 식약처에 NDA 신청…내년 출시 목표

▲온코닉테라퓨틱스_부설연구소_전경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_부설연구소_전경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스타프라잔’의 국내 출시를 위한 품목허가승인신청서(NDA)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스타프라잔’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후보물질이다.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 제품보다 신속한 투약 효과는 물론,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약 품목허가승인신청은 국내 28곳의 의료기관에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은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mg의 4주, 8주 투여에 따른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 실험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등 객관적인 실험 방식을 통해 PPI 계열 에소메프라졸과의 비열등성 증명을 위해 진행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임상시험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우수한 점막 결손 치료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4년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P-CAB제제는 기존 PPI계열 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차세대 약물로 이미 국내 시장 판도 변화는 진행 중이다. 신약연구개발 스타트업이지만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을 증명하고, 품목허가에 도전이 가능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진행중인 자스타프라잔의 적응증 추가와 함께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항암 신약 후보 물질 ‘네수파립(Nesuparib)’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260억 원의 시리즈 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어 올해 3월엔 자스타프라잔을 중국 상장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으로부터 1억2750만 달러(약 1694억 원) 규모의 판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178,000
    • -0.8%
    • 이더리움
    • 4,827,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65%
    • 리플
    • 2,041
    • +6.41%
    • 솔라나
    • 333,500
    • -3.16%
    • 에이다
    • 1,393
    • +2.13%
    • 이오스
    • 1,141
    • +1.15%
    • 트론
    • 277
    • -2.12%
    • 스텔라루멘
    • 719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800
    • +1.83%
    • 체인링크
    • 24,850
    • +5.3%
    • 샌드박스
    • 1,007
    • +27.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