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1400선 돌파 실패...기관·PR 매물에 발목

입력 2009-05-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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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선 안착을 시도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을 잡히면서 나흘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2%(4.47p) 내린 1393.4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해 1408.57까지 올라 7개월여만에 장중 1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는 이후 매도 물량을 늘린 기관과 순매도세로 전환한 개인투자자로 인해 하락 반전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였다. 또한 기관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일시 139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90선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기관은 456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66억원, 2768억원씩 순매수에 나서면서 낙폭 확대를 막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506억원, 비차익거래로 2000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5506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4%)과 전기전자(-2.06%), 보험(-1.51%), 금융업(-1.47%), 비금속광물(-1.32%), 섬유의복(-1.28%), 음식료업(-1.27%)을 비롯해 의료정밀, 통신업, 서비스업, 은행, 제조업, 화학, 의약품, 기계 업종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경기회복 기대감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로 건설업(4.59%)이 급등했고 철강금속(2.58%), 종이목재(2.48%), 운수창고(2.39%), 유통업(2.14%) 외에 증권과 운수장비가 강보합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여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신한지주(-6.76%)가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2~3% 떨어졌으며 KB금융,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KT, SK에너지가 1% 내외로 하락했다.

POSCO(2.60%)와 KT&G(2.03%), 현대중공업(1.21%), LG화학(0.72%) 등이 소폭 올랐고 LG전자와 현대차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법원이 존속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쌍용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극동유화는 자전거株 테마 강세와 함께 하면서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신한지주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로 국내외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쏟아지면서 금융주 시가총액 상위 자리를 KB금융에 넘겨주고 6% 이상 급락했다.

상한가 10개를 더한 41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5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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