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한국노총 경사노위 불참 선언에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23-06-07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일 오후 전남 광양경찰서 앞에서 노동운동 탄압 분쇄와 경찰 폭력 만행 규탄하는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 마무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오후 전남 광양경찰서 앞에서 노동운동 탄압 분쇄와 경찰 폭력 만행 규탄하는 한국노총 긴급 투쟁결의대회 마무리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는 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을 두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부는 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법 집행을 이유로 경사노위에서의 사회적 대화를 중단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대화는 선진 노사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제"라며 "정부는 지금까지 다양한 주체의 사회적 대화 참여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사회적 대화는 경제주체의 주요 책무로 정쟁의 대상이나 특권일 수 없다"며 "우리 경제와 미래 세대를 위해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라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이날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노위 참여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지난달 31일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 이후 경사노위 불참을 논의해왔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중앙집행위가 끝난 뒤 "(금속노련 사태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노동계에 대한 강력한 탄압"이라며 "오늘부로 경사노위의 모든 대화기구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결정이 탈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탈퇴 여부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그 시기와 방법 등은 집행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5,000
    • -5.11%
    • 이더리움
    • 4,639,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7.02%
    • 리플
    • 1,855
    • -9.29%
    • 솔라나
    • 316,800
    • -9.25%
    • 에이다
    • 1,259
    • -13.35%
    • 이오스
    • 1,114
    • -4.62%
    • 트론
    • 267
    • -8.56%
    • 스텔라루멘
    • 608
    • -16.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00
    • -7.65%
    • 체인링크
    • 23,150
    • -11.3%
    • 샌드박스
    • 862
    • -1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