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준금리 6.5%로 동결…“목표는 인플레율 4% 점진적 달성”

입력 2023-06-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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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이어 두 번째 동결
호주·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0.25%p 인상과 대조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준비은행(RBI) 총재가 2월 25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벵갈루루(인도)/로이터연합뉴스
▲샤크티칸타 다스 인도준비은행(RBI) 총재가 2월 25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벵갈루루(인도)/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RBI 위원 3명과 외부 위원 3명으로 구성된 통화정책위원회(MPC)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6.5%로 동결했다. 이는 4월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샤크티칸타 다스 RBI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와 점진적으로 일치하도록 하기 위해 정책 기조를 유지했다”며 “목표는 4%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18개월 만에 최저치인 4.7%를 기록했지만, 분석가들은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은 RBI의 중기 목표인 4%까지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5월 16~29일 실시된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64명의 경제학자는 모두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는 내년 초 금리 인하를 예상하기도 했다.

인도의 금리 동결 행보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움직임과 대조적이다. 이번 주 호주와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0.25%포인트(p) 깜짝 인상했다. 시장은 두 국가 모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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