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창원공장 등 미담보 자산을 담보로 약 25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대출을 추진한다.
쌍용차는 6일 "올해 영업활동만으로는 구조조정 자금 및 신차 투자재원 등 자금소요에 한계가 있어 창원공장 등을 담보로 25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대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면 2010년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올해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한 것.
쌍용차는 "기업가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성공적인 자체 구조조정의 이행여부와 신규자금 조달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인적 구조혁신과 단기유동성 개선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보고 결과가 계속 기업으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큰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회생과 채권단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정상화 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