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선물은 7일 원ㆍ달러 환율이 국내 외환시장의 펀더멘탈의 완연한 개선 분위기를 등에 업고 1200원대 돌파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전일 미 스트레스 테스트 경과를 앞두고 시장 투자심리가 일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금일은 뉴욕증시가 은행주 급등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서울환시 흐름이 글로벌 달러화보다 글로벌 증시에 더욱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이 코스피 1400선을 앞두고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미 2주전부터 시장에 상당부문 기반영됐기 때문에 추가되는 내용이 없다면 시장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국내 금융시장이 외국인 중심의 유동성 장세가 변함이 없는 가운데 경기와 같은 펀더멘탈 요인까지 가세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회복 기대감마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라 현 상황은 환율이 쉽게 반등할 수 없는 시점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이같은 달러화 약세 마인드를 등에 업고 1200원초반 하향 돌파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