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美 CPI·FOMC 발표 긍정적…코스피 2540~2660선

입력 2023-06-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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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1.51% 상승한 2641.16 마감…1년만 2600선 회복
기관 1.2조 순매수…삼성전자 3182억ㆍSK하이닉스 1494억 사들여
"5월 소비자물가 지수 헤드라인 물가 빠르게 안정될 전망"
"연준, 기준금리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 재개 뉘앙스 유지할 것"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 대비 39.8포인트(1.51%) 상승한 2641.16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중순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년여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1조2971억 원, 4582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1조749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 주간 기관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318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어 SK하이닉스(1494억 원), POSCO홀딩스(1073억 원), LG에너지솔루션(860억 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다음 주(6월 12~16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는 코스피 지수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헤드라인 소비자물가 지수는 안정되고, 6월 FOMC에선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될 거란 기대감이 큰 상태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540~2660포인트, 원·달러 환율 밴드는 1290~1350원으로 제시했다.

13일 발표 예정인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헤드라인 물가가 빠르게 안정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헤드라인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전년 동기 대비 4.2%(전월 4.9%), 근원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2%(전월 5.5%)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이 매우 더디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인이긴 하다”며 “5월 수치가 예상대로 발표된다면 근원 물가상승률도 기준금리 상단인 5.25% 보다는 낮아지게 된다”고 전했다.

15일 새벽(한국시간) FOMC에선 금리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금리동결 확률은 74%, 25bp 금리인상 확률은 26%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연준 입장에서는 금융시장의 과도한 기대와 기대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서다.

김 연구원은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소비자물가 또한 기준금리 상단보다 낮아질 전망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 실제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기와 유동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한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주가지수는 다소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우샹항 흐름이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주식 선택에 있어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성장 테마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PER)은 12.8배(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6%), 12개월 후행 PER은 14.9배(2005년 이후 분포의 상위 12%)로 집계됐다. 12개월 선행주가순자산비율(PBR)은0.96배(2005년이후 분포의상위70%),12개월후행PBR은1.00배(2005년이후 분포의상위76%)로 파악됐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헬스케어, 조선, 인터넷, 풍력·원전, 방산·우주항공을 꼽았다.

다음주 주간 주요 이벤트(한국시간)는 △13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14일 미국 5월 생산자물가 △15일 6월 FOMC, 중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 6월ECB통화정책회의, 미국5월소매판매, 미국5월산업생산 등이 있다.

(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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