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합병 기대감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을 ‘Hold'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470억원 및 영업이익 209억원, 본사기준 매출 3747억원 및 영업이익 129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의 영업이익 예상치인 125억원 및 56억원을 70%, 130%상회하는 것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되며 전방산업인 핸셋 및 LCD TV사업의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2분기에는 set 업체들의 단가인하 요구가 높아지고 이익증가의 중요한 원인이었던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어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부문들의 전반적인 이익률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되지만 매출증가로 인해 이익규모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문 연구원은 “합병기대감과 LED테마 등으로 최근 3개월간 Kospi대비 60% 이상 초과수익률 기록해 이미 합병기대감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환율 하락에 따른 모멘텀 약화와 아직까지는 미약한 LED부문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