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부터 김초엽까지…한국 대표 작가 모이는 서울국제도서전

입력 2023-06-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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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포스터 (서울국제도서전)
▲공식 포스터 (서울국제도서전)
천명관, 김애란, 김금희, 김초엽 등 한국의 대표 작가가 다수 참석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제65회 서울국제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 NONHUMAN’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올해 도서전에는 국내 360개 출판사, 36개국 170개 해외 출판사가 참여한다.

1954년 첫 행사 이후 65회를 맞은 도서전은 국내외 작가들의 신작 및 대표작을 소개하고 출판사 간 저작권 계약을 위한 교류를 촉진하는 행사다.

문체부는 팬데믹 여파를 벗어난 올해 215명의 작가, 연사를 초청해 169개 전시, 강연, 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그 규모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도서전에서는 ‘두근두근 내 인생’의 김애란, ‘경애의 마음’의 김금희,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김초엽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태주 시인의 신간 ‘강물과 나는’, 은유 작가의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등이 최초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HBO 드라마 ‘동조자’의 원작 소설이자 퓰리쳐상 수상작을 집필한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도 도서전을 찾아 ‘아시안 디아스포라와 미국 문학’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올해 문학계 최고 영예상인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후보에 오른 ‘고래’의 천명관 작가는 17일 북토크가 예정돼 있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김이나 작사가, 황석희 번역가 등 문학 외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샤르자가 도서전 기관 코엑스홀에서 운영하게 될 주빈국관의 예상 모습 (샤르자 도서청)
▲샤르자가 도서전 기관 코엑스홀에서 운영하게 될 주빈국관의 예상 모습 (샤르자 도서청)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아랍에미리트의 토호국인 샤르자는 문화 단체, 작가 및 출판 관계자와 함께 내한해 아랍의 현대문학, 작가들의 동인 문화, 출판시장 현황, 저널리즘 등을 주제로 30여 개의 강연과 워크숍, 공연 등을 선보인다.

12일 샤르자 도서청 홍보담당자는 “아랍에미리트 출판사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한국 출판 시장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기반으로 작가, 출판인, 독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책 문화를 교류하고 미래 담론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65회 서울국제도서전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 코엑스 A&B1홀에서 열린다. 상세 일정 및 예매 절차는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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