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도심권 소재 학교와 나들이 철 행락지 음식점의 식중독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전국 시․도 보건위생과장회의를 열어 식중독 예방 특별 관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지방 식약청, 시ㆍ도(시ㆍ군ㆍ구) 및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2일부터 6월초까지 1달간 학교 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행락지 주변 음식점, 횟집, 대형 음식점 등에 대한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식재료 보관상태 ▲용수관리 ▲종사자 개인위생 ▲조리장 청소ㆍ소독 상태 등 위생관리 전반에 걸쳐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식중독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5월부터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TV, 라디오 등을 통한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일부터 식약청 차장을 비롯한 6개 지방 식약청장 등 간부들이 학교 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소 등을 현장 확인 점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나들이, 야외활동이 많아지므로, 김밥 등 도시락은 상온에 오래 보관하지 말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며, 자주 손씻기 등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