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상반기 글로벌 AI 학회에 61건 논문 채택

입력 2023-06-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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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모달, 경량화, 윤리 등 초거대 AI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 발표
“서울대, KAIST, 뉴욕대 등 연구기관과 협력 강화해 초거대 AI 리더십 확보해나갈 것”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연구 61건이 채택됐다. (사진제공=네이버)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상위 AI 학회들에서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연구 61건이 채택됐다.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AI 학회들에서 61개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한 해 동안 100건의 논문을 발표한 지난해 기록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통합된 클로바, 파파고 등 네이버 AI 조직의 기술 시너지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초거대 AI 분야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초거대 AI 분야 주요 연구들이 학회 채택을 넘어 ‘베스트 페이퍼(Best Paper)’, ‘상위 25% 연구(Notable Top 25%)’에도 선정됐으며, 지난 2021년 국내 최초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의 연구 논문을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2021에서 발표한 이후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관련 연구 총 20개가 글로벌 학회에 게재 승인됐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기술 생태계 발전부터 서비스 적용,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연구를 발표했다. 먼저 이미지 생성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 1위 학회인 ICLR(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Representations) 2023에서 논문 리뷰 점수 기준 ‘상위 25% 연구’에 올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연구를 통해 초거대 AI가 생성한 이미지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측정하는 지표를 소개했으며, 이는 더욱 발전된 초거대 이미지 생성 모델이 만들어지는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초거대 AI가 연구 영역을 넘어 여러 서비스에 도입되며 사업적으로 활발히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중요해진 AI 경량화 연구도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ICML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에 채택됐다. 초거대 언어모델의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화 기법을 제안했으며, 한층 고도화될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 경량화 기술로 이미 하이퍼클로바, 클로바노트 등 주요 기술과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다.

지난해 컴퓨터 공학 공정성 분야 대표 학회에서 초거대 AI 윤리를 주제로 워크샵을 개최하며 AI 윤리 논의를 주도한 바 있는 네이버는 올해 새로운 연구를 통해 초거대 AI 윤리 분야 리더십도 다시 한 번 확립했다. 사

회적으로 의견 대립이 첨예한 사안에 대한 초거대 AI의 편향 발언을 완화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셋과, 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제안한 연구가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 ACL(Association for Computational Linguistics) 2023에 채택된 것으로, 해당 연구는 AI뿐만 아니라 사회과학, 법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전문가들이 ‘AI 윤리 포럼’을 1년 동안 운영하며 연구한 결과이다.

또한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챗봇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대해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상위 학회(CHI 2023)에서 ‘베스트 페이퍼’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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