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 '애스터로이드 시티'...속속 개봉하는 칸영화제 초청작

입력 2023-06-13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스터로이드 시티'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애스터로이드 시티'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지난 5월 폐막한 칸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대작들이 속속 개봉일정을 확정하고 있다. 노장 해리슨 포드의 귀환을 알린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와 할리우드 대표 비주얼리스트로 손꼽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애스터로이드 시티’ 등이 관객과의 만남일을 결정지었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던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은 이달 28일 개봉에 앞서 12일 한국 언론과 배급사를 대상으로 시사를 열었다.

1969년을 배경으로하는 신작은 나이든 모험가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한 대녀 헬레나(피비 윌러 브리지)가 빌런 위르겐 폴러(매즈 미켈슨)에 맞서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을 차지하려는 격동적인 모험을 다룬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던 '애스터로이드 시티'도 같은 날 개봉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으로 스칼릿 조핸슨, 톰 행크스, 틸다 스윈튼 등 걸출한 할리우드 스타가 출연한다.

1955년 미국의 한 사막 도시에 모인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특유의 동화 같은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과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각각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유니버설 픽쳐스가 배급한다. 글로벌 대형 배급사의 ‘라인업’에 사전에 포함돼 있던 작품으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노린 칸영화제 일정 이후 곧장 전 세계 개봉에 나선다.

‘캐롤’로 국내에도 팬층을 보유한 토드 헤인스 감독의 신작 ‘메이 디셈버’는 영화제 기간 일찍이 넷플릭스가 배급권을 사들여 전 세계 스트리밍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판씨네마가 맡아 극장 개봉한다.

황금종려상 '아나토미 오브 어 폴' 2년 연속 그린나래미디어 손에
고레에다 '몬스터', 켄 로치 '디 올드 오크' 등 개봉까지 6개월~1년 소요 예상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스틸컷 (그린나래미디어)
▲'아나토미 오브 어 폴' 스틸컷 (그린나래미디어)

반면 개봉까지 6개월에서 1년 여의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품도 있을 예정이다.

각국의 영화수입ㆍ배급사들이 개별적으로 사전 접촉했거나 칸영화제 기간 현지에서 열리는 필름마켓에서 구매한 작품의 경우다.

내년 초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ㆍ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의 초청 여부, 제작진 내한 일정 등을 고려해 가장 효과적인 관객과의 만남일을 ‘재고 따지는’ 과정이 남았다.

올해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저스틴 트리엣 감독의 '아나토미 오브 어 폴'이 그런 상황이다. 지난해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슬픔의 삼각형’을 들여온 그린나래미디어가 수입권을 확보했다.

그린나래미디어는 감독상 수상작인 트란 안 훙 감독의 ‘더 포트-AU-FEU’, 데뷔작으로 경쟁부문에 오른 라마다 툴라예 감독의 ‘바넬과 아다마’도 국내에 들여온다. 다만 세 작품 모두 개봉 일정은 미정이다.

심사위원상을 받은 '폴른 리브스'는 찬란이 수입한다. 찬란은 지난해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인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를 들여온 바 있다.

각본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는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상반기 관객의 뜨거운 선택을 받은 미디어캐슬이, 켄 로치 감독의 신작 ‘디 올드 오크’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 등 켄 로치 영화를 다수 들여온 영화사진진이 칸영화제에 앞서 수입 권한을 확보한 상황이다.

13일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몬스터’는 올해 4분기에, 영화사진진에 따르면 '디 올드 오크'는 10월

해외 개봉 이후에 국내 개봉일을 정확히 결정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06,000
    • -0.68%
    • 이더리움
    • 4,040,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94,900
    • -1.61%
    • 리플
    • 4,126
    • +0.1%
    • 솔라나
    • 284,800
    • -2.83%
    • 에이다
    • 1,165
    • -1.35%
    • 이오스
    • 949
    • -2.57%
    • 트론
    • 367
    • +2.8%
    • 스텔라루멘
    • 52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50
    • +0.85%
    • 체인링크
    • 28,390
    • -0.28%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