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와의 성공적인 협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마트24가 이번에는 전국 편의점 매장을 통해 신작 게임 알리기에 돌입한다.
이마트24는 모바일게임 ‘신의 탑 : 새로운 세계’의 론칭을 앞두고 넷마블과 손잡는다고 14일 밝혔다. ‘신의 탑 :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웹툰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의 탑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넷마블의 모바일게임이다.
이마트24는 ‘신의 탑 : 새로운 세계’ IP를 활용한 먹거리 상품 4종을 이날부터 판매한다. 게임의 제목과 스토리가 전달될 수 있도록 ‘탑’을 연상케 하는 먹거리 상품을 선정하고 상품명도 위트 있게 지었다.
특히 모든 상품에 동봉된 스크래치 쿠폰을 긁어 나오는 번호를 게임 내 쿠폰함에 등록하면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부초밥·햄버거 상품에는 게임 속 인기캐릭터의 띠부씰(22종)이 랜덤으로 들어있어 캐릭터 스티커를 모으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마트24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게임을 매개로 한 협업 마케팅으로 게임과 웹툰을 즐기는 MZ고객을 이마트24 매장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상품에 동봉 된 게임 아이템과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캐릭터 띠부씰로 게임 유저는 물론 웹툰 구독자까지 이마트24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는 게임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신의 탑 : 새로운 세계’와 손잡음으로써 게임 협업만 10번째다. 이마트24가 게임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하는 이유는 양사의 주요 고객층이 크로스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MZ세대에게 익숙한 게임 브랜드를 활용해 이색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층의 매장 유입 효과와 함께 게임 업체는 오프라인에서의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려는 의도다. 또 이마트24는 ‘게임 협업 전문 플랫폼’이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활동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목적도 있다.
이마트24는 게임 아이템을 동봉한 먹거리 상품부터 게임 속 캐릭터를 적용한 팝업스토어 앱 프로모션 등 게임업체와 협업을 통해 매출 증대와 매장 집객 효과도 얻고 있다. 실제로 앞서 진행한 게임 협업 팝업스토어의 누적 방문객수만 6만 명이 넘고 협업 먹거리 상품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서연 이마트24 브랜드마케팅 팀장은 “그동안 게임업계와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마트24가 신작 게임의 사전 마케팅 역할까지 담당하게 됐다”며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편의점, 웹툰, 게임업계가 손을 잡은 만큼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