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초년생 울리는 택배차 강매 사기 막는다

입력 2023-06-14 16:38 수정 2023-06-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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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택배차 강매 사기 근절 간담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한국통물류센터에서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피해사례를 청취하고 강매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각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한국통물류센터에서 택배차 강매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피해사례를 청취하고 강매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각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사회초년생 울리는 택배차 강매 사기와 관련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한국통물류센터에서 청년구직자, 구인플랫폼, 통합물류협회, 한국직업정보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택배차 강매 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피해사례를 청취하고 강매 사기를 예방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앞서 원 장관은 올해 3월 중고차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간담회에서 청년 유튜버들로부터 택배차 강매 사기에 대해 이야기 들은 후 국토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그간 국토부는 업계·종사자 간담회,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구인사이트 관리강화, 사기 예방 및 피해 신고 센터 운영 등의 대책(안)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구직자와 강매 사기 관련 피해자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장관은 “택배차 강매 사기는 성실히 일하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을 빚의 수렁에 빠뜨리는 악질 민생사기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년구직자의 입장에서 취약점을 찾아내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매 사기 예방은 정부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구인사이트, 택배대리점, 택배사, 관련 협회 등 민간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강매 사기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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