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ETF, 메타 지분 매입…2021년 이후 처음

입력 2023-06-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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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인베스트, 두 ETF 통해 606억 원어치 매입
팬데믹 이후 부진한 투자 실적, 메타 통해 반등 노려

▲올해 메타 주가 추이. 13일(현지시간) 종가 271.32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올해 메타 주가 추이. 13일(현지시간) 종가 271.32달러. 출처 블룸버그통신
메타 주가가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약 1년 반 만에 메타 주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캐시 우드가 설립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가 메타 주식 각각 15만459주와 2만4389주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메타 주식을 사들인 건 2021년 말 이후 처음이다.

메타 주가는 대형 기술주 강세 속에 상승세를 보인다. 연초 124.74달러로 출발한 주가는 현재 두 배를 웃도는 27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간 나스닥지수 상승 폭은 35%에 그친다. 종가 기준 아크인베스트가 사들인 지분은 약 4743만 달러(약 606억 원) 정도다.

투자전문 기업 스트라터가스의 토드 손 투자전략가는 “인력 감축 이후 메타 주식이 다시 매력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앞으로 내가 자주 하게 될 질문은 메타가 (아크 ETF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의 두 ETF는 최근 테슬라 지분 일부를 처분했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이들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우드는 현금이 넘쳤던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기간 투자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지만, 그의 투자상품들은 2021년 초 최고치를 기록한 후 70% 손실을 기록하는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드는 메타를 통해 몸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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