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연말 금리 전망치 ‘5.6%’ 상향

입력 2023-06-1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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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만의 동결, 연속 인상 10회서 중단
연내 금리 추가 인상 시사
“고용 탄탄하고 인플레 여전히 높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 5.00~5.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금리 동결은 15개월 만으로, 연속 인상 기록은 10회에서 멈췄다.

다만 연준은 올해 남은 기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5.6%로 제시됐다. 3월 FOMC 당시 공개된 전망치인 5.1%보다 상향된 수치다. 직전 금리 인상 폭이 0.25%포인트(p)라는 것을 고려하면 두 번은 더 올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세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총평했다. 이어 “연준은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3.2%로 제시했다. 3월(3.3%) 전망치보다 소폭 하향했다. 이 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4%에서 1.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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