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이돌’, 제니 내세워도 시청률 하락세…선정성·허술한 전개 ‘혹평’

입력 2023-06-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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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가 5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디 아이돌’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블랙핑크 제니가 5월 23일(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칸에서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디 아이돌’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AP/뉴시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첫 연기 데뷔작으로 화제를 빚은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에 혹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청률까지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후 ‘디 아이돌’의 두 번째 에피소드 ‘더블 판타지’(Double Fantasy)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자는 약 80만 명으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 91만3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12%가량 감소한 수치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HBO Max에서는 지난 회차와 큰 차이가 없는 시청 추이를 보였으나, TV 케이블 채널에서 시청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공개된 회차에서는 조슬린 역의 릴리 로즈 뎁과 나이트클럽 사장 테드로스 역의 위켄드(에이블 테스페이)의 정사 장면에 혹평이 쏟아졌다. 위켄드는 해당 시리즈에서 주연과 제작을 맡았다.

영국 GQ는 해당 장면을 두고 “역사상 최악의 정사 장면”이라고 전했으며, 가디언은 “감독 샘 레빈슨의 비참한 드라마는 등장인물과 관객들을 혐오한다”며 “주인공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데 너무 헌신적이라 ‘고문 포르노’와도 같다”고 했다.

공개 직후 ‘디 아이돌’은 선정성과 허술한 전개 등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면서 평단의 혹평을 받았다. 제니 역시 짧은 출연분에도 자극적인 장면만 부각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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