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쇼핑이 오는 11일부터 ‘CJ오쇼핑(CJ O Shopping)'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TV홈쇼핑ㆍ인터넷쇼핑 등 온라인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에 국내 2조5000억원, 해외 3조5000억원 등 6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CJ오쇼핑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오쇼핑 신규사명 및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CJ오쇼핑의 ‘O'는 ▲온라인(On-line) ▲온에어(On-air) ▲옵티멈(Optimum: 최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 ▲옴니프레젠트(Omnipresent: 언제 어디서나 쇼핑 가능) 등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CJ오쇼핑은 “아울러 CJ그룹의 핵심경영철학인 ‘온리 원(Only one)’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사명은 스토리와 상상력을 접목하면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의 홈쇼핑이라는 ‘오리진(Origin)', 원하는 것을 언제든 얻을 수 있다는 ’오케이(OK)' 등 듣는 사람마다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무리없이 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CJ오쇼핑은 사명변경과 함께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서비스 제공자로서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가치를 창출한다’는 새로운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3년에 국내 2조5000억원, 해외 3조5000억원 등 총 6조원의 취급고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까지 IPTV를 포함한 TV채널을 통해 1조3000억원,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1조원의 취급고를 올릴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자연성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변신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는 혁신적 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하며, 그 핵심이 해외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현재 중국의 상하이와 천진 지역 외에 추가로 진출을 도모하고, 올해 안에 인도에서 정식으로 홈쇼핑 채널을 개국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해 사업타당성 검토작업을 거쳐, 아시아 NO.1 온라인 쇼핑채널로 자리잡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세계 소비시장 중심이 서양에서 동양으로 급격하게 이동하고 있다”며 “아시아 신흥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제화가 대세가 되고, CJ오쇼핑도 미국의 QVC, HSN을 능가하는 채널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