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기관 매물에 상승폭 반납...1400선 하회

입력 2009-05-07 13:09 수정 2009-05-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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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선 안착을 타진했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반납하고 장중 140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코스피지수는 7일 오후 1시 현재 전일보다 0.32%(4.39p) 오른 1397.8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중 1415.48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이후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로 상승폭이 다소 줄면서 1400선 안착을 시도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면서 결국 1400선을 내주고 말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07억원, 1947억원씩 순매수 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고 기관은 3476억원 어치를 팔아 현재까지 사흘 동안 1조2000여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88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9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569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1% 내외의 하락율을 기록중인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전기전자, 의약품, 섬유의복, 제조업, 통신업, 서비스업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상승중이다. 은행이 여전히 8%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철강금속과 금융업, 증권, 건설업이 2% 이상, 기계와 음식료업, 운수창고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미국 은행주 급등 영향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주를 비롯해 POSCO와 한국전력, SK텔레콤, SK에너지 등이 오르고 잇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와 현대중공업, 현대차, KT&G, LG, KT 등이 3%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45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4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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