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 모두 전망치 하회…청년실업률 역대 최고

입력 2023-06-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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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3.5%, 소매판매 12.7% 증가
4월 성적과 전망치 모두 밑돌아
1~5월 고정자산 투자도 전월보다 부진
16~24세 실업률 20.8%

▲중국 월별 산업생산 추이. 기준 전년 대비. 5월 3.5%.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월별 산업생산 추이. 기준 전년 대비. 5월 3.5%.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CNA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가 폭은 2월 이후 가장 작았고 4월(5.6%) 성적과 시장 전망치(3.6%)를 모두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광산업이 1.2% 감소했고 제조업은 4.1% 증가했다. 전력과 열, 가스 생산ㆍ공급은 4.8%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태양전지와 신에너지차, 서비스로봇 생산량이 각각 53.1%, 43.6%, 34.3% 증가하며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5월 소매판매는 12.7%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4월(18.4%) 성적과 시장 전망치(13.6%)를 모두 넘지 못했다. 숙박과 요식업은 39.5% 증가했고 도소매업과 정보기술 서비스업은 각각 13.2%, 12.9% 늘었다.

1~5월 고정자산 투자(농촌 제외)는 4% 증가해 1~4월 기록한 4.7%를 하회했다.

5월 도시 실업률은 5.2%로 전월과 같았다. 다만 16~24세 실업률이 20.8%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5월 국민 경제는 보편적으로 계속 회복했다”며 “그러나 국제 환경이 복잡하고 국내 구조조정 압박이 크며 아직은 경기회복 기반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도 있다”고 총평했다. 이어 “향후 시진핑 국가주석의 지도에 따라 전면적으로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수요 회복에 힘써 산업체계 현대화를 가속해야 한다”며 “또 시장 신뢰를 안정시켜 경제 회복의 좋은 토대를 공고히 하고 합리적인 성장을 촉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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