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액 9.9% 감소...유가 진정 영향
수출 27개월 연속 증가
▲일본 무역수지 월별 추이. 5월 무역수지 마이너스(-)1조3725억 엔.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5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조3725억 엔(약 12조5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2개월 연속 적자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동월 대비 42% 줄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한 8조6651억 엔을 기록했다. 닛케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급등이 진정되면서 수입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액은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수치를 밑돌았다.
원유 수입은 21.7% 감소한 8357억 엔, 액화천연가스(LNG)는 31.6% 감소한 4127억 엔을 기록해 수입을 전반적으로 끌어내렸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호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수출액은 7조2926억 엔으로 0.6% 증가했다. 수출 증가는 27개월 연속이지만, 증가율은 이 기간 중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이 1조3737억 엔으로 9.4% 증가했다. 아시아 수출은 8.1% 감소한 3조9269억 엔을 기록했다.
계절 조정 기준 일본의 5월 수입은 전월 대비 5.6% 감소한 8조7289억 엔, 수출은 같은 기간 3.1% 줄어든 7조9511억 엔이었다.